오늘은 현대의 제네시스에서 출시한 g70 모델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g70을 구입하시려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세세한 단점들도 적어뒀으니, 잘 보시고 여러분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 : 최신형의 탄생

2020년 10월,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제네시스 g70가 출시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70의 외관은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두 줄 패밀리룩을 따르고 있으며, 내부는 8인치 내비게이션에서 10.25인치로 화면 크기가 커지고 OTA를 지원하며 디지털 키 지원 등 작은 디테일이 더해졌습니다.

제네시스 g70은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전방 주차 거리 경고, 후진 가이드 램프, 레인센서 등이 기본 적용되며, 색상은 본드 실버, 버비에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세도나 브라운, 태즈먼 블루 등 14가지로 운영됩니다.
스팅어와 달리 제네시스 g70의 파워트레인은 디젤을 포함한 모든 모델에서 그대로 이어집니다.

제네시스 g70의 공차 중량은 2.0T가 전기차와 동일하지만, 2.2L 디젤이 5킬로그램 더 무겁습니다.
다행히 제네시스 g70 3.3T 버전은 5킬로그램 더 가볍습니다.
제네시스 g70보다 스팅어 3.3T가 40kg 더 가볍기 때문에 이것은 아쉽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2 : 가격

제네시스 g70의 시작 가격은 2.0T의 기본 가격은 $ 40,035부터 시작하며, 코로나19로 인한 2022년 하반기 3.5% 세금 인하를 기준으로 풀 옵션 3.3T AWD 트림의 경우 $ 60,092까지 올라갑니다.
주력 모델인 제네시스 g702.0T 모델의 경우 일부 옵션을 추가할 경우 4천만원 중반대부터 시작됩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3 : 패키지 옵션

또한 제네시스 g70옵션 구성 방식은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모델과 동일합니다.
이전 제네시스 g70모델과 달리 디젤 모델도 19인치 휠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스포츠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BMW 320d와 메르세데스-벤츠 C220d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입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4 : 인기

제네시스 g70사전계약 당시 '계약 실적 일주일 만에 2만대 돌파', '3월 이후 계약하면 연내 인도 받기 어렵다' 등 홍보성 홍보물을 적극적으로 배포한 GV80 등 다른 모델과 달리,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는 10월 중순부터 사전계약을 받고도 계약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 12월 국내 자동차 판매에서 제네시스 g70가 1,224대가 판매돼 343대를 판매한 스팅어 페이스리프트보다 약 4배 이상 많이 팔렸습니다.


언론 매체들은 고가 차량인 제네시스 g70의 판매량 증가에 대해 두 차량의 브랜드 가치 차이와 제네시스 g70가 제네시스 2라인업에 편입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5 : 페이스리프트

2021년 10월 21일부로 제네시스 g70 디젤 모델은 환경 규제와 수요 감소로 인해 G80과 함께 국내에서 단종되었습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젤 세단 라인업뿐만 아니라 국내 디젤 세단 라인업 전체가 국내에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과 형제 모델인 스팅어는 2023년 단종이 확정된 반면, 제네시스 g70은 2023년 6월 2차 페이스리프트, 2026년 제네시스 g70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2차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의 파워트레인은 국내 모델에 2.0T 가솔린 엔진이 빠지고 스팅어와 같은 2.5T 가솔린 엔진과 V6 3.3T 가솔린 엔진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제네시스 g70의 외관의 경우 대폭 변경될 것이라는 루머와는 달리 디자인 변경은 전혀 없고 휠만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제네시스 엠블럼 전면은 GV60, G90과 같은 얇은 알루미늄 타입으로 변경되고 새로운 제네시스 g70의 후면은 스포츠 패키지에서 빠졌던 듀얼 머플러가 기본 적용되며, 인테리어 역시 터치식 공조 패널과 프레임리스 룸미러를 제외하고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제네시스 g70에는 스마트키가 GV60과 동일한 신형 타입으로 교체되고, 컴포트 패키지1과 브렘보 모노블럭(4P) 브레이크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될 예정입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6 : 너무나 좁은 내부

제네시스 g70의 내부는 매우 비좁습니다. 동급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좁습니다. 스팅어보다 좁고 아반떼보다 좁습니다.
현재 BMW 3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아우디 A4는 모두 이전 모델보다 넓기 때문에이 점이 더욱 눈에 띕니다.


제네시스 g70의 뒷좌석은 비좁고 쿠션이 길어 다리 공간이 더 좁아 보이는 등 발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도 문제입니다.
동급의 다른 차들은 뒷좌석에 앉았을 때 발을 앞좌석 밑으로 넣을 수 있지만, 제네시스 g70은 앞좌석을 일정 수준까지 올리지 않으면 발을 넣을 수 없기 때문에 특히 불편합니다.


제네시스 g70의 낮은 좌석 위치는 큰 포인트이므로 "시트를 올려서 타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제네시스 g70의 높이도 문제입니다. 소형차치고는 너무 작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7 : 뒷자석

제네시스 g70의 뒷좌석에 대해서는 처음 개발 당시에는 BMW 3시리즈(E90)를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았는데, 오랜 개발 과정에서 E90이 F30으로 대체되면서 G70의 실내가 BMW 3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미디어오토 장진택 기자가 인용한 현대자동차 연구원에 따르면, 제네시스 g70의 스포티함을 높이기 위해 앞좌석을 낮췄고, 낮아진 시트가 앞좌석을 뒤로 밀어내면서 제네시스 g70의 실내가 좁아졌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g70의 상대적으로 비좁은 뒷좌석은 사실 자동차 동호회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비판을 받아온 주요 원인입니다.

이는 한국 특유의 차급 문화와 뒷좌석을 중시하는 차체 크기(배기량 포함)만으로 자동차를 평가하는 경향, 그리고 다양한 소비자층에 뿌리내린 가격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러한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것은 아닙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8 : 타겟층


일각에서는 제네시스 g70의 제품 가치가 한국 자동차 시장의 전통적인 인식을 뛰어넘는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한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 지형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지형을 잘 알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g70의 판매 목표를 상당히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고급 세단이라는 점과 스포티함을 강조하여 고소득층과 젊은 구매자를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실제로 현대자동차의 전략은 성공을 거두어 출시 직후 제네시스 g70은 3,000대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고, 2017년 10월부터 2018년 5월까지만 해도 고객들은 신차를 배정받기 위해 최소 며칠에서 최대 한 달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반면, 제네시스 g70은 공간적 우월성을 강조해온 현대 기아차에 친근하지 않은 동호회에서는 차량의 스펙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고, 3시리즈와 C클래스 등 이른바 독과점 서드파티 진입 차량이 비슷한 크기와 가격의 아반떼보다 좁아서 제네시스 g70의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g70의 가성비가 워낙 좋다 보니 제네시스 g70에 대한 칭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고, 스팅어 오너와도 자기 차가 마음에 든다는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제네시스 g70의 비좁은 실내와 작은 차체 크기로 인해 대기 수요가 기아 스팅어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슷한 가격대에 차체 크기가 훨씬 큰 패밀리 세단인 현대 그랜저와 기아 K8이 크기가 문제라면 분명 더 나은 대안이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제네시스 g70이 패밀리카라기보다는 스포티 세단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의 내용은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랜저와 K7은 중장년층 가족을 겨냥한 반면, 제네시스 g70은 도로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젊은 오너를 겨냥한 차량입니다.
이 두 차는 타깃 연령층과 추구하는 목적이 매우 다릅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9 : 스팅어의 대체 차량?

가성비 측면에서는 스팅어와 제네시스 g70의 차이가 거의 없고, 게다가 2.0 트림의 스팅어는 사실 패션카에 가깝기 때문에 플래그십 프리미엄인 제네시스 g70에 많이 밀리게 됩니다.

게다가 스팅어는 후속이 나오지 않고 단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중들에게는 팔리지 않는 비인기 차종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네시스 g70이 의도치 않게 스팅어와 한 팀이 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0 : 실내 공간좀..


전반적으로 제네시스 g70은 경쟁 차종에 비해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이지만, 뒷좌석이 비좁다는 비판이 많은데, 이는 드라이빙을 목적으로 하는 고급 소형 세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아쉽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g70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스팅어와 무게가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는 단순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격과 차급을 합친 문제라기보다는, 스팅어와 동일한 차체 크기로 인해 제네시스 g70의 실내공간이 의외로 작아진 결과인데, 광고는 스팅어와 같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났습니다.


스팅어의 경우 이렇게 작은 차가 왜 그렇게 비싼지 의문을 품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제네시스 g70 소유자는 젊은 남성(그리고 여성은 아우디에 끌리는 경향이 있음)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제네시스 g70의 큰 약점입니다.(구매력이 비슷하고 자동차에 굶주린 젊은 여성들을 고려할 때, 아우디의 세련미는 좋은 판매 포인트입니다)

한국 젊은 남성의 체격을 고려할 때, 제네시스 g70이 스포츠 세단이라고 광고하지만 승하차 시에는 소형차로 축소되는 G70의 실내 공간은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성인 남성의 경우 비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1 : 구형의 디자인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은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아반떼 스포츠 모델에 이미 적용된 2열 헤드램프 패턴,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모두 적용된 헥사고날 그릴 등이 그 예입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한 제네시스 EQ900과 그랜저 IG 출시 당시에도 이런 비판이 많이 제기됐고, 6세대 그랜저 IG의 위장막 사진이 유포되기 시작했을 때는 제네시스 g70의 테스트 차량으로 오인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콘셉트카로 공개됐던 SUV 모델 GV80에 적용된 2열 헤드라이트 디자인을 채택하기 전 과도기적인 모습이라고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디자인이 대중 브랜드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후퇴한 것 아니냐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g70이 아반떼와 EQ900을 합친 것 같다는 평가는 다소 가혹합니다.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은 현대차와 공유하지만, 제네시스 g70은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고, 오랜 기간 개발되어 고급 소재로 덮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는 것은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명확한 정체성과 차별성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현대차와는 다른데, 양산 과정에서 너무 현대적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히려 현대차와 차량 포지션이 겹치지 않는 아우디, 렉서스와 달리 제네시스는 별도의 플랫폼으로 완전히 새로운 차량이고 공유 부품도 훨씬 적은데, 외부 디자인에서 차별화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제네시스 g70의 디자인이 차의 가치를 떨어뜨립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2 : 페이스리프트의 우수한 성능
제네시스 g70 페이스리프트는 GV80과 G90이 현대차와 완전히 분리된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을 연속적으로 채택하면서 이러한 논란을 없앴습니다.


제네시스 g70는 차 자체도 잘 만들어졌고, 특히 제네시스 g70 3.3 터보 모델은 국산차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사실 이 가격대에서는 형제 모델인 스팅어를 제외하면 성능 면에서 제네시스 g70을 따라올 수 있는 차는 없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3 : 판매량

제네시스 g70 3.3 터보와 비슷한 가격대의 차는 렉서스 IS 200t F 스포츠가 유일하지만, 이마저도 G70 3.3 터보에 밀린다. 첫 주에 목표 판매량의 60%인 2,800대가 계약됐지만, 이 계약이 모두 판매로 전환됐는지는 불분명합니다.
2017년 10월에는 제네시스 g70가 958대 판매되었습니다.


2018년 2월 1,063대 2018년 3월 1,233대 2018년 4월 1,103대 가격대를 고려했을 때, 적어도 중간 정도의 히트를 기록한 셈입니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스팅어가 500대 미만으로 판매된 것을 상기하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에서는 더 잘 통하는 것 같습니다.
제네시스 g70 정보 14 : 탑리뷰 기록

탑리뷰가 진행한 인제스피디움 테스트에서 제네시스 g70은 새 타이어(RS4)와 강화 브레이크 패드(윈맥스)를 장착하고 1분 53초 89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기존 BMW M4의 기록(1분 50초)에 매우 근접한 기록으로, 튜닝만 제대로 된다면 서킷에서 기존 M4와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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